카페충

집 근처 던킨도넛은 저렴하고 당 충전이 가능하지만 건물공용화장실을 열쇠받아서 가야하고 의자가 좀 불편하고 앤젤리너스는 넓은 매장이 장점이지만 가격이 싸지도 않고, 좀 지저분하고 스타벅스는 화장실이 매우 쾌적하짐만 의자가 좀 불편하고 환기가 잘 안되는지 좀 갑갑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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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가기 위해

이른 아침에 환절기 알러지 때문에 코를 킁킁대면서 일어나긴 했지만, 오늘 하루 일상의 정상화를 위해 여러모로 힘썼다. 거실을 가득 채우고 있던 스타렉스 시트들을 제거하고, 시장에서 장을 봐왔고, 돈까스를 만들어 얼려뒀고, 대파를 잘라서 얼려뒀고, 청소를 했고,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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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

한여름, 한겨울이면 무슨 옷을 입을 지 고민이 없겠지만 봄, 가을 같은 환절기 때는 이때쯤에 무슨 옷을 입었었지? 반팔이었나? 위에 하나 더 였나? 라고 갸우뚱해진다. 그때가 딱 4-5월인데, 우연히도 4-5월에 날짜와 함께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는 날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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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가?

이번 겨울 눈도 안 오고 참 썰렁했어서 그런지 봄날이 드디어, 봄이다!!! 이런 느낌이 아니네 그래도 반갑지 않은 건 아니야, 다만 홱홱 지나가버리는 세월의 속도가 숨가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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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돌이

요새 부엌이 바빠졌다.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거의 사먹는 밥을 0%로 만들고, 낮에 도서관을 가더라도 저녁시간이 되면 집에 와서 식사를 해먹고있다. 요리야 뭐, 맛과 영양에 큰 욕심을 안부리면 그냥 배를 채우는데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는데… 약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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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2020년이라니, 1999에서 2000을 넘어갔을 때처럼 꽤나 생경한 숫자가 되버렸다 2019년 한해, 생각했던 것보단 단조로운 해는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확실해진 것도 아니었다. 새해 다짐 같은 걸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2020년 또한 희뿌연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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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추워지면 활동량이 극도로 제한되는데 오늘도 그랬다. 일어난 시각부터 오후 오전에 알람을 부지런히도 꺼두고… 지금이 도대체 몇시지 하면서 깨니 오후였다. 깬 후로도 계속 누워서 꼼지락대는데 공사장 소음 같은게 날카롭게도 들린다. 이 주변이 다 시끄러울텐데 끊이지도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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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종료

아침과 밤의 느낌이 제법 다르다 사계절중 여름을 제일 좋아하는데, 제법 여유로운 시간도 갖지 못하고 지나보내는게 아깝다, 라고 생각하던 차에 담양에 가게 되어 시선 위로 겹겹이 두른 나뭇가지를 쳐다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다 쳐다보고 또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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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지난주 버거킹을 먹고 이제 창동으로 가야건만 걸어가는 길이 너무 더울 것 같았다. 마침 따릉이 정거장이 눈앞에 있어 앞으로 여름도 덥고 그러니 많이 쓰겠지 하곤 180일짜리 정기권을 결제해버렸다. 180일이라고 해도 만오천원이니깐. 그 이후, 생각했던 것보다 따릉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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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아, 아까운 토요일의 내 시간. 이라며 노트북을 켜고 별 딴짓을 다했다. 매우 귀찮지만 시간 쓰기 싫었던 일들. 종종 들어가는 사이트의 아이디, 비밀번호 찾기를 한다거나, 공인인증서를 노트북에도 복사해둔다거나 하는 등의 잡일들로 시간을 때우고 있었는데 휙 둘러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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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빨래를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너무 늦어 할 타이밍을 놓쳐버렸고 이제 내일을 위해 자야는데 그럼 난 오늘 하루 뭘 했지? 라고 돌이켜봤더니 영화 한편을 게으르게 보았고, 멸치볶음을 했고, 화장실 청소를 했다. 돈이 좀 생긴 주말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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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오래도록 미루고 있던 증상이 있어 피부과에 한번 갔더니 피지낭종 이라고 했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내 몸에 오랫동안 곪아있던 덩어리 하나를 빼냈고, 의사께선 그걸 직접 보여주며 터트려주기까지 했다. 웬 오징어 눈깔같은 것이 짓이겨 터지는 모양은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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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를 만드는 시간

다시 서울에 왔다. 꼭 서울에 다시 와야하는 거야? 에 명료한 대답을 내놓을 수는 없는 그런 사정인데 서울이 아니어서 이렇게 되버렸어. 란 핑계를 대버릴 것 같았다. 그래, 일단 서울에 가자. 다음 번에 다시 엉뚱한 곳으로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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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부터 미세먼지로 흐리멍텅한 하늘이 오랜만에 파래졌더라. 봄이 됐으니 황사에 더 뿌여만 지겠지 했었는데- 그래도 계절 바뀐 티 한번은 내주네. 이렇게 오랫동안 일기를 쓰지 않은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쓰지 않았던 이유는 대학원 마지막 학기 종료즈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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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곧 졸업이고 소속된 곳도 없어지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 내쫓기던 시기는 몇번 있었지만 이젠 나이까지 꽤 들어버려서 그런지 더 약해졌나보다 갑자기 튀어나가듯 뭔가를 할 수 없는 불능상태가 되버리면 앞으로 닥친 것은 악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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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잠이 안올 것이 뻔했기에 변산에 갔다. 새벽 3시, 길 위에 지나는 차 하나 없었고 가끔 지나치는 집 몇채는 누가 사나? 할 정도로 낡아 있었다.   변산해수욕장은 어렸을 적 꽤 붐비던 시절 간 게 마지막 기억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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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쿨

  역대급으로 잠을 많이 잔 주말이 되고 말았다. 토요일에 밤 10시 정도에 자기 시작해서 일요일에 거의 12시 정도에 깼으니 14시간 잤는데 그걸로도 충분치가 않았는지 일요일 저녁 8시 쯤에 또 자기 시작해서 11시 쯤에 일어났으니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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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에 비는 오는데

  바쁘고 정신없어야 할 때라고 밖에서 여기저기 통화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하고 있긴 한데 집에만 오면 이보다 더 게으를 수밖에 없다 오늘도 오후 쯤 집에 와서 적당히 시간 때우다가 저녁 뉴스 보고는 또 12시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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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해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와야 할 택배는 10개 넘게 남아있는 대신, 사실 다음 학기 버틸 수 있을 돈이 없다 맨날 숨가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있지만, 지금 순간을 쳐다보면 게으르기 짝이 없다 지금까지 해온 뭐라도 하나 틀어질까봐 조마조마한데,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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