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것들을 정리해야 할 때

이번 주말에 이사를 앞두고 집 비우기에 들어갔다.   별로 부피를 차지하지도 않겠지만- 안 쓰는 현금카드 따위도 버려주고, 잘 안보는 인쇄물 그리고 다 읽은 책은 알라딘 중고서점에 팔고 모아뒀던 동전은 현금으로, 냉장고는 텅텅, 잘 안 입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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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클래스

하드디스크에 쌓여있는 영화가 꽤 많은데 감독별로 하나씩 해치우고 있는 걸, 내 스스로 마스터클래스라고 이름 붙여 본다. 한 감독의 제작연도 순으로 쭉 따라가서 보면, 작품을 반복해서 보지 않더라도 그 감독의 성향과 특성 그리고 문제의식이 선명하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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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이사갈 집에 문제가 생겨 이사를 두번 가게 생겼지만, 나름 여기도 살아보고 저기도 살아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기로 한다. 요새 용인, 성남 일대를 돌아다니며 버스를 참 많이도 타는데… 종종 버스를 반대로 타기도 하고, 약속시각에 늦기도 하고… 난리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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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

대학생 오리엔테이션의 충격이라고 느꼈던 부분은 2박 3일동안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안하고 심지어 중간에 힘든 아이들 도망가지도 못하게 머나먼 콘도까지 와놓고 술,술,술만 먹이며 논다는 것이다. 어찌됐건 거기서 부린 추태와 생존을 향한 몸부림 덕분에 허물을 벗겨졌지만 친밀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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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넘어가며

  이제 새벽이 넘어가서 2월 10일이니 2월달 절반에 가까워지고 있다. 2월만 지나면 3월… 그러면 겨울이 지나네… 어랏? 이번 겨울, 짧게 느껴지는 것도 같다. 한파 기사가 여러번 나왔는데, 초창기 한파가 왔을 적에 따듯한 베트남으로 다녀왔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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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코트-신아가,이상철] 응답을 기대하는 믿음에 관한 절망

  연명치료 중인 어머니의 존엄사를 기로에 두고 가족들이 서로 충돌한다.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는 가족들은 이게 오히려 어머니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어머니의 존엄사를 가로막는 주인공은 자신이 계시를 받았고 어머니가 살아날 수 있을 거라며 극구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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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랍스터-요르고스 란티모스] 전체의 부분을 거부하는 인간적인 몸부림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라는 당돌한 캐치프레이즈를 천연덕스럽게도 구현해 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설정에 속 시원한 감정을 느꼈는데, 그것은 예전에 “88만원 세대” 라는 책이 처음 나와 청년 빈곤을 지적해주었을 때 느꼈던 위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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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미리 여행

2016년내내 종종 구글지도를 펼치고선- 이 나라 쯤으로 한번 떠나보면 좋겠다… 라는데에 그치지 않고 스카이스캐너에 전세계를 검색대상으로 두고 여기저기 돌려보기도 했지만, 쉽사리 결정내리지 못했다. 어쨌든 2016년 최고의 목표는 영화학교 진학인데, 각 학교의 입시전형이 다 발표하질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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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마카오 지역정서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궁금해지는 도시다. 이들은 중국과 다르다고 여겨 작은 마카오 외연 안에서 살아가기에 인도와 도로가 다 좁다. 3차선 이상이 되는 도로를 보기가 어렵고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어 자전거도 드물다. 그런데 희안하게도 사람들이 보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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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

  오랜만에 학림다방에 갔다. 요새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전통과 맛을 자랑하는 학림다방의 커피맛을 느껴보기 위함.   음- 평소 집에선 카누, 밖에선 안젤리너스와 할리스를 가던 내 입맛을 충족시킬만한… 씁쓸하면서도 달콤하고, 적당한 바디감을 주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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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랍스터 콘티 숙제

  서울영상미디어센테 스토리보드 수업의 숙제. 영화 중 하나를 선택해서, 콘티를 그려보기. 모니터에다가 영화를 그대로 띄워서 보고 그렸으니깐… 그나마 이 정도 퀄리티가 나오는 것.   더 랍스터가 주는 묘한 매력 때문에 콘티 수업때… 이걸로 선정해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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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맞춰

마음이 내키지 않은 것을 내키게 만드는 것은 내게 힘들이지만 마음은 내키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것들에 대해선 뭐, 그냥 그렇게 하면 돼지… 라고 무대뽀 정신으로 나갈 때가 종종 있다.   그 정신을 길이 이어 받아…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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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슈퍼문, 슈퍼문 그러던데… 저녁에 외출할 땐 생각도 못하고 하늘 한번 안쳐다보다가 새벽 5시가 넘어서 생각이 나서 달사진이나 한번 찍어볼까… NX1 과 삼각대를 들고 나가보았다. 하지만, 언제나 흥미는 있어도 노력은 하지 않는 내 성격상…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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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살면서 나갔던 집회 중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집회였다. 그 낌새는 광화문역에서부터 스물스물 몰려왔던 것이 지하철역에서 내렸는데- 플랫폼에서 통로 있는 곳으로 계단을 못올라가겠는 것. 사람들 자신들도… 이렇게 사람 많은 것이 신기한다는 듯. 줄을 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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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 대학 입시설명회를 다녀왔는데- 그 대학원에 가고자 하는 의지가 더 떨어졌다… 등록금 비싼데다가, 장편연계과정은 없고, 다니면서 단편은 계속 찍어야하는데… 문제는 돈 ㅠㅠㅠ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이 상태로… 그 대학원을 졸업할 여건이 안되는데다가… 졸업을 한다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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