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무엇을 들었지? 생각이 하도 안나서 음악폴더를 하나하나 읽어보고 나서야 겨우 추려냈다. 추려내면서 느낀건데 점점 음악 듣는 나의 집요함이 조금 덜해진 것 같다. 예전에는 정말 한 앨범에 꽂히면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안 듣고 그 앨범만[…]
카테고리: 음악
2011 DJ’s MUSIC
2011년은 2월부터 쭈욱- 우즈벡에 있었지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DJ’s Music 은 계속된다! 2011년은 올해 바로 출시된 따끈따끈한 앨범들을 많이 들은 편이었는데, 이유는 정말 기대하던 앨범들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루시드폴 2년만에 새 앨범, 검정치마 3년만에 새 앨범,[…]
[지산 ROCK 페스티벌 -1] 롹페티발 갈꺼야 !
가기 한참 전 난 락이란 장르라고 해야할지 스타일이라고 해야할지 암튼 락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매료된 타입은 아니다. “락 없으면 죽겠어! 락이 진정한 음악이다!” 라고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으며 만일… 락이 없어진다면, 그냥 락[…]
2010 DJ’s MUSIC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 온 DJ’s MUSIC 입니다 ! 올해 들었던 앨범 생각해내는 데 머리 빠개지는 줄 알았습니다! 2009, 2008에는 15개 내외 정도의 앨범을 들었는데, 올해엔 결국 30에 가까운 수의 앨범 ! 올해 유난히 앨범수가 많았던[…]
[지산 ROCK 페스티벌 -5] 별미들 그리고 단점 !
지산 롹페엔 여러 별미들도 있다. 비누거품이 둥둥둥 떨어지는 클럽도 있고, 새벽 3시 넘어서까지 하는 레이저 클럽(?) 도 있고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일행은 저기까진 참여하진 않았다. 못했다고 해야하나?! 뭔가 무서웠다….. 비누거품에서 미친듯이 뛰어 노는 사람들이 조금…[…]
[지산 ROCK 페스티벌 -4] DAY 3
세번째 날은 좀 쉬어가는 날이었다. 왜냐면…. 체력이 거의 고갈상태에 돌입. 우리는 거의 모든 공연을 챙겨보느라 쉬는시간을 거의 갖지 못했던 것이다. 그리고, 세째날은 그리 주목할 밴드가 낮에는 별로 없는 것 같았다 (봤다면 정말 안보면 후회할 뻔[…]
[지산 ROCK 페스티벌 -3] DAY 2
두번째 날. 어제 하루종일 땡볕에서부터 밤까지 달려주고, 두번째 날을 맞이하니… 찌뿌등하기 그지 없었다. 그리고 두번째 날은 특히나 낮시간 대에 그다지 기대주가 없었다. 지산 롹페 측은 두번째날 컨셉을 해비메탈로 잡아서… 그다지 내가 즐겨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지산 ROCK 페스티벌 -2] DAY 1
첫번째 날이 내가 아는 밴드가 대부분 있는 날 이었다. 이승열, 서울전자음악단, 국카스텐, 3호선 버터플라이, 불나방스타소세지클럽, 브로콜리너마저 까지 ! 그린스테이지로 우선 가보니 이건 개장 전의 그린스테이지 모습. 역시 사람들이 웅성웅성하긴 하나[…]
2008 DJ’s MUSIC
008년 한해의 노래감상은 100대명반으로부터 시작해서 인디음악으로 빠져들기라고 하면 맞을까 경향신문과 가슴네트워크가 함께 진행하였던 <100대 명반> 중 안들어봤던 것을 한번씩 들어보기 시작한 취미가 일편향적인 내 음악적 취향을 매우 다채롭게 만들어준 듯하다. <100대 명반>이라는 귄위와 순위 자체에[…]
2009 DJ’s MUSIC
한 해 들었던 앨범들을 정리해보는 시덥지 않은 일은 2008년에 한번 해봤는데, 왠지 뿌듯하고… 다시 볼 때마다 내가 그랬구나 하는 걸 느껴서 좋았다. 그래서 이제 막 지나간 2009년도도 한번 정리해본다. 순서는 거의 정확하게 2009년도 1월부터 12월까지이다.[…]
2010 Hello Rookie !
2010 헬로 루키를 다녀왔습니다. 몰랐는데, ebs 에선 매달 루키를 한 팀씩 선정하고 연말에 한 해의 루키를 선정하는 듯 하더군요. 전 그런 경기(?) 인 줄도 모르고… 포스터에 “국카스텐, 스윗스로우, 클래지콰이, 크라잉넛” 이 있길래… 얘네들이 무슨 루키라는[…]
[Lucid Fall-레 미제라블] If you were me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튼튼한 지느러미로 나를 원하는 곳으로 헤엄치네 돈이 없는 사람들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나는 또 다시 바다를 가르네 몇 만원이 넘는다는 서울의 꽃등심보다 맛도 없고 비린지는 몰라도 그래도 나는 안다네 그동안[…]
[정태춘,박은옥-92년 장마, 종로에서] 쓰디 쓴 물에 베이다
모두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들 탑골공원 담장 기와도 흠씬 젖고 고가차도에 매달린 신호등 위에 비둘기 한 마리 건너 빌딩에 웬디스 햄버거 간판을 읽고 있지 비는 내리고 장맛비 구름이 서울 하늘 위에 높은 빌딩 유리창에[…]
[이상은-외롭고 웃긴 가게] 나 뿐만이 아니야, 너 뿐만이 아니야
눈 꼭감고 바라보는 해 혼을 열고 일렁이는 불 생각없이 느껴지는 바람 입을 닫고 깨물은 달빛 다른 빛은 죽이지 못해 내 안에 있는 붉은 빛 겉모습은 노랗지만 나의 시적인 꿈은 너무 붉은거야 그대 안에 있는 그것도[…]
[미선이-Drifting] 내 맘에 평화를
다시 진달래 피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을 타고 개같은 세상에 너무 정직하게 꽃이 피네 꽃이 지네 올해도 돌아 올 수 없는 시간의 저 밑으로 우리 나라 떨어지네 세상은 아직도 자꾸 미쳐가네 떨어지네 우릴 조여오네 그들은[…]
[검정치마-201] 좋구나~
시간은 29에서 정지 할 거야 라고 친구들이 그랬어 오 나도 알고 있지만 내가19살 때도 난 20살이 되고 싶진 않았어 모두 다 무언가에 떠밀려 어른인 척 하기에 바쁜데 나는 개 나이로 3살 반이야 모르고 싶은 것이[…]
[브로콜리 너마저-보편적인 노래] 다르게 들린 사랑 노래
우린 긴 춤을 추고 있어 자꾸 내가 발을 밟아 고운 너의 그 두 발이 멍이 들잖아 난 어떻게, 어떻게 해야 해 이 춤을 멈추고 싶지 않아 그럴수록 마음이 바빠 급한 나의 발걸음은 자꾸 박자를 놓치는[…]
[못mot-비선형] 상실, 그 지독한 매혹으로…
널 처음 봤던 그날 밤과 설렌 맘과 손톱 모양 작은 달 셀 수 없던 많은 별 아래 너와 말없이 걷던 어느 길과 그 길에 닿은 모든 사소한 우연과 기억 널 기다렸던 나의 맘과 많은 밤과[…]
[Viva, Diva! 3人3色 콘서트] 말로, 이상은 한영애 콘서트
방학이 되기 전부터 시작했던 알바의 마지막 날이었고, 비는 퍼부어댔다. 새로 지어진 “구로 아트밸리” 여서 찾아가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 어쨌든 친절한 식당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겨우 겨우 도착. 혼자 찾아 가는 콘서트 여서 기다리는 게 다소 뻘쭘하였지만[…]
[Lucid Fall-새] 햇빛이 쨍하던 지친 아침에
새벽녘 내 시린 귀를 스치듯 그렇게 나에게로 날아왔던 그대 하지만 내 잦은 한숨소리 지친듯 나에게서 멀어질테니 난 단지 약했을뿐 널 멀리하려 했던 건 아니었는데 난 아무래도 좋아 하지만 너무 멀리 가진 마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