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파악할 수 없는 것들과 긴장관계를 맺는다. 자연 상태의 날 것들,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 내는 풍경은 그 자체로 있을 뿐, 우리에게 어떤 기능이나 의미를 던저주지 않는다. 자연과 함께 일상을 꾸려가는 사람들에겐, 자연이라는 것이[…]
더 보기 …
우리는 파악할 수 없는 것들과 긴장관계를 맺는다. 자연 상태의 날 것들,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 내는 풍경은 그 자체로 있을 뿐, 우리에게 어떤 기능이나 의미를 던저주지 않는다. 자연과 함께 일상을 꾸려가는 사람들에겐, 자연이라는 것이[…]
‘북한소재!’ 하면 떠오르는 화두로 ‘그들도 인간이며, 화합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라는 것. 이제는 너도나도 여기저기서 같은 이야기를 방법만 달리 해서 하는 바람에 어느 정도 상투적 소재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사람들과 화합할 수 있습니다[…]
* 예술가가 늪에 빠지려는 사람을 구출해내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어떤 이는 작품을 통해 늪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아름다운 장면과 화해를 다룰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또 어떤 예술가는 늪에 빠지려는 사람을[…]
“한국 배우들은 연기가 너무 좋아서 탈이야. 원작품의 의도는 염두에도 없고 제멋대로 재주만 부리는군요. 막걸리 연극이랄까. 너무 텁텁해요. 깨끗하지 못하고 …” -전혜린 이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편이다. 연극을 그리 많이 봐오진 않았건만… 한국에선 배우들의 오버스러운[…]
나도 취미로 사진을 좀 좋아해 라고 이야가한다. 근데, 이것저것 찍다보니… 내가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찍어서, 내가 얼마나 사진을 잘 찍었는지 자랑하기 위해서? 셔터를 누른다는 행위 자체가 뭔가 보람차서? 인화물을 기다리기까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