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콘티작화의 실제 수업 내용

** 미디액트에서 진행된 송선찬 “콘티브라더스와 함께하는 콘티 작화의 실제” 수강 필기를 재구성한 것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알아둬야겠다고 생각한 부분만 취사 선택한 것입니다.

 

  • 콘티는 설계도 + 각색

콘티는 설계도입니다. 건물을 짓기 전에 청사진이 필요한 것처럼 콘티도 도면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콘티작가에 의해 일정 부분 각색이 됩니다.  그 각색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그렇게 되겠지요. 시나리오에서는 주인공의 액팅 묘사에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그 주변부 상황까지 다 묘사할 수가 없습니다. 주변부 묘사까지 상세하게 들어가버린다면 시나리오가 엄청나게 길어지겠지요. 그래서 그 여백들을 콘티작가에 의해 필수불가결한 각색이 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볼까요. 살인사건 현장검증 현장을 콘티를 그린다고 할 때, 시나리오에는 주인공 배우의 대중에 대한 공포 같은 것만 나타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콘티작가는 그 대중을 시각화해서 나타내야겠지요. 콘티작가가 대중들중 불신지옥 예수천국이란 팻말을 든 사람을 그려냈고, 이것이 실제로 실현되면서 주인공을 둘러싼 주민들에 묘한 특성이 부여됩니다.

 

  • 콘티 작업환경 : 감독 + 촬영감독 + 스크립터 + 콘티작가  ( + PD)

일반적인 상업 장편영화에서 콘티 작업환경은 4인 체제. 감독, 촬영감독, 스크립터, 콘티작가. 그런데 예산 규모가 큰 경우 PD가 함께 참여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PD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보다는 예산부담이 있을 부분에 국한하여 개입할 여지가 큽니다.

 

  • 코 : 시선방향.  (콘티 그릴 때 가장 중요한 핵심!)

동그라미 얼굴형에 동그란 볼펜점 눈이더라도 코가 왼쪽으로 삐쭉 솟아있다면, 그 사람은 왼쪽을 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시선방향이 이미지라인을 넘지 않아, 180도의 법칙을 지켜줘야 컷과 컷 사이가 튀지 않겠지요?

 

  • 눈 : 표정의 핵심

스마일 마크를 생각해보세요. 눈이 둥그렇게 지붕을 만든 것 만으로 기분좋은 감정을 전달하고 있죠? 눈이 위로 삐쭉 솟으면, 삐진표정.  등등등

 

  • 천장과 바닥 표시 : 카메라 높이

인물은 그대로 두더라도 천장, 바닥, 지평선 등의 높이 설정으로 카메라 높이를 쉽게 지시해줄 수 있습니다.

 

  • 구도의 기본이자 끝은 ? 2:1

수직으로 선 2, 수평으로 선 2개를 그어서… 바둑판을 만들고, 2의 영역은 시선방향으로 비워두고 1의 영역에 인물을 배치하는게 미디엄 샷의 기본형. 특별히 파격을 줄 필요가 없다면 가장 안정적인 구도. 구도에서 파격을 줘서 구도만으로 어떤 긴장감을 형성하는 사례는 무수히도 많습니다. 하나 예를 들어보자면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이병헌이 조직 보스랑 대화하는 씬이 있습니다. 그때 이병현 얼굴이 오버숄더샷으로 표현이 되는데, 보통의 오버숄더샷에서는 어깨가 프레임 긑에 살짝만 걸리는데, 그 컷에 이병헌이 한쪽 구석에 위치하고 조직 보스의 뒷태가 화면을 크게 가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조직 보스에게 압박감을 느끼는 이병헌의 심리상태를 구도적으로 표현한 예입니다.

 

  • 카메라 움직임과 조작에 화살표가 적지적소에 사용되어야

틸, 팬, 붐, 트랙인 등 적재적소에 화살표를 그려주는 것. 이것도 매우 중요한 스킬입니다.

 

  • 인물부터 그리고 그다음 배경을 그려라

배경부터 그리기 시작하면 배경에 눌려 본래 생각했던 인물의 사이즈가 변경되는 사단이 날 수 있습니다. 먼저 인물 사이즈부터 설정해서 그리고, 그 다음 인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배경을 그리는 것도 하나의 요령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초급 요령으로 팔을 표현하기가 참 어려운데, 그럴 때는 골격의 굴절 부분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표현하면 조금 쉽게 그릴 수 있습니다.

 

  • 콘티에서 명명하는 인물 사이즈.

conti_size  conti_size_d1

conti_size_d2  conti_size_d3

 

 

 

 

  • 카메라 움직임과 앵글

conti_walk conti_angle

 

 

 

  • 작화의 실제-머리통의 15가지 형태를 잘 알아두고 있으면 좋아.

conti_15ea

  • 소실점 (:: 소실점은 카메라 높이라고 간주해도 무방)

– 1점 소실점 : 소실점이 프레임 안에 있어

-2점 소실점 : 소실점이 프레임 밖에 있어

-3점 소실점 : 흔치 않은데, 2점 소실점으로 양쪽에 있고, 위로 솟는 형태.

 

  • 작화연습 :: 선생님이 그리는 것을, 따라 그림

conti_draw

 

 

 

 

  • 작화실습 :: 주어진 글 콘티를 가지고 그려보는 실습

미쓰 홍당무의 엘리베이터 씬을 가지고 실습했는데, 제일 칭찬받았다 ㅎㅎㅎ 그 이유는, 내가 그림을 잘 못그리기 때문.

다른 수강생들은 제법 그림 실력이 있으신 분들이어서- 짧은 시간안에 그림으로 보이게끔 드로잉에 신경을 쓰시는 데

난 드로잉 실력이 꽝이기 때문에, 그런 건 안중에 없고 배웠던 데로 적용하켜 정보전달을 위해 그렸기 때문.

여기서 주요 정보전달을 해주는 것은 바로 코! 코가 바로 시선방향을 지시해주기 때문에 그 시선 방향을 콘티에서 확실히 전달해주는게 중요하기 때문.

그리고 이미지라인이 엉키지 않게 해야하고.

conti_hong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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