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동선

소니 카메라에 또 고장증상이 생겨 남대문 소니센터부터 방문.

수리기사님이 자주 뵙게 된다고 서로 어색한 인사를 마친 후- 여기서 바로 부품 교체로 해결할 수 있다고 해서… 에이- 환승할인은 포기해야겠구나, 하지만 카메라를 바로 받을 수 있다니, 기쁘군.

하며 한참 후 메모리카드랑 연계된 일정의 부품을 3만 2천원에 교체하고 서비스 센터를 나섰다.

다음은 필름을 맡기고 파나소닉 렌즈 수리를 맡기로 충무로를 가야한다.

어차피 환승할인도 안되는 것, 교통비 아낄 겸 걸어가자며…

먼저 필름부터 필름스캔을 맡기고- 사설 수리업체에 찾아갔는데- 이 렌즈는 수리가 안된다고 고개를 절레절레한다.

그리고 업체에서 남대문에 파나소닉 서비스센터가 있으니 그리 가보라고 안내해줬지만

일말의 의심이 들어- 파나소닉 남대문센터에 전화를 해보니 (오늘 한 일중 가장 잘한 일!)

남대문센터는 렌즈 수리는 담당하지 않는다고, 서초점에 가라고 말해준다.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서초점으로 가려는 지하철을 타려는 찰라

카메라를 잠시 들여다보니…어랏? 기분좋게 수리한 이 카메라가 배터리 오류란 메시지가 뜨면서 또 작동을 멈춘다.

급히 소니센터 수리기사님과 연락을 해보니, 카메라를 맡겨야 할 것 같다며… 해서

급히 남대문 쪽으로 선회해서…. 카메라를 맡겼다…

 

이걸로 세보니, 이 카메라의 다섯번째 고장이다.

처음에 셔터막 교체, 두번째 메인보드 교체, 세번째 배터리 고장, 네번째 SD 카드 근처 전원부 교체

그리고 이번이 다섯번째… 과연 이 다섯번째가 마지막 고장일 것인가… 하는 의구심도 들고

이번에 수리비는 또 얼마나 나올 것인가 우울해지기도 하고…

이 카메라는 어디 쉽게 빌려주지도 못하겠다, 라는 생각도 들고…

 

세상에서 가장 짜증나있는 사람으로  돌변하여 파나소닉 서초점에를 갔다.

내가 왜… 이 렌즈를 고치러 와야하는거지… 하는 회의감이 들어-

파나소닉 렌즈는 수리 후, 찾을 때는 그냥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고

학교까지 오는데 외주 맡고 있는 저자가 또 전화를 해서- 집에 들어가면 또 수정사항을 얘기해주겠다고 한다.

원래는 교정으로 넘기고 나서, 수정사항을 한꺼번에 하기로 한 것을

교정으로 넘기기 전에 수정을 또 한번 하고, 교정 보고 난 후 또 수정을 하겠다는 얘기.

 

이건 뭐…

1차, 2차 수정… 이런 게 아니라 수시로 내용 고치고 사진을 이것 넣었다가 저것 넣었다가…

수정하자는 것도 전화로… 그것도, 수정사항만 간략하게 얘기하는게 아니라 관심없는 이런 저런 얘기들 부연까지…

 

멸망하라 지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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