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에 비는 오는데

 

바쁘고 정신없어야 할 때라고 밖에서 여기저기 통화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하고 있긴 한데

집에만 오면 이보다 더 게으를 수밖에 없다

오늘도 오후 쯤 집에 와서 적당히 시간 때우다가 저녁 뉴스 보고는 또 12시가 되기까지 들어갔던 사이트나 또 들어가보면서 시간을 보낼 태세다

 

겨울이 지나가고 봄비라고 와버리면 한번쯤 감상적이 되곤 하는데

지금은… 아… 그냥 습하네… 여름엔 더 습하겠지?! 라는 생각만 드네?!

 

나의 온갖 시간이 8월 촬영때에 맞춰져버린것만 같다.

오늘은 페드로 코스타의 <반다의 방> 을 보고

어제는 <플로리다 프로젝트>와 <더 포스트>를 봤는데

 

<반다의 방>을 보면서는 아, 저런 식으로 샷구성을 하고 사운드를 따라는 것인가?! 그럴 수 있을까?! 반다의 방은 이야기가 별로 없어서 가능한거잖아…

<플로리다 프로젝트> 를 보면서는 핸드헬드 촬영을 해야하는건가? 픽스 촬영을 해야하는건가? 어떤게 더 맞는 거지?

<더 포스트> 를 보면서는 인물들이 하는 특정 제스쳐들을 눈여겨 보며서 저런 걸 만들었어야 하는데? 근데 또 억지로 하게 만들면 작위적일텐데?!

 

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앞의 세 영화중에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근래에 본 영화 톤과 다른 매력이 있어서

중얼거리듯 되내이는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잠깐이나마 빠져보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는데

다 끝나고, 열등감과 질투심이 몰려올 건 또 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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