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부터 미세먼지로 흐리멍텅한 하늘이 오랜만에 파래졌더라.

봄이 됐으니 황사에 더 뿌여만 지겠지 했었는데- 그래도 계절 바뀐 티 한번은 내주네.

이렇게 오랫동안 일기를 쓰지 않은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쓰지 않았던 이유는 대학원 마지막 학기 종료즈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좀 음울하게만 지내고 있어서였다.

뭔가 쓴다고 하더라도 신세한탄 같은 것만 늘어놓을 것 같아서, 홈피에 접속 자체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홈페이지에 들어도 와보고 하니 홈페이지 모듈도 업데이트가 되어서 인터페이스가 많이도 바뀌었네. 물론 보는 사람 입장에선 똑같겠지만.

근래에 그래도 조금씩 낮은 텐션을 회복하고 있으며

5월 1일에 어쨌든 이사를 하리라고 결심했다.

그리고 3월부터 자격증이라고 하나 따둬야 하는 게 아닐까- 하고 알아보고, 교육도 듣기로 했다. 아니 오늘 사실 첫 교육일정에 가보았다.

완전히 새로운 공간에서 참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르 들어보니-

역시 이제 난 어디서든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는 군. 하는 생각도 하게 되기도 하는데- 그래도 뭔가 새로 시작하는 설레임 같은게 돋아나기도 한다.

봄날. 맑은 하늘 가능한한 오래 지속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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